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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수병 사건', 인사 불만 범행 가능성…커피에도 독극물 의심

등록 2021.10.23 19:10 / 수정 2021.10.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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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회사에서 일어난 이른바 '생수병 사건'이 오리무중이죠. 피해자로부터 나온 독극물이 왜 생수병에선 검출되지 않는지,, 또 범행의 동기는 무엇인지가 물음표인데요 숨진 용의자가 인사에 불만이 있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커피와 생수를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오후. 사무실에서 생수를 마신 여성 직원이 이송되고, 얼마 뒤 남성 직원도 병원으로 실려 나갑니다. 

이른바 '생수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숨진 용의자 A씨가 최근 부서 팀장에게 '지방에 다시 내려가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5년 전부터 서울에서 근무해 온 A씨가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으로 발령내겠다"는 팀장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겁니다.

경찰은 A씨가 인사에 불만을 품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 해당 팀장은 현재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료들은 또 "쓰러진 여직원이 커피를 마신 후 생수로 입을 행궜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A씨가 커피컵에도 독극물을 탔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피해자 2명이 마셨던 생수가 담긴 병에서는 정작 독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은 A씨가 생수병이나 커피컵을 바꿔치기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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