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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장 뽑고 후미등 가져가"…'따릉이 6년' 올해 정비 16만건

등록 2021.10.29 21:26 / 수정 2021.11.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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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공유자전거 '따릉이'가 운영된지 6년입니다. 한해 이용 건수가 2천만 건이 넘을 정돈데요, 파손으로 인한 정비 건수도 사업 초기에 비해 상당히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안장을 빼 가거나 후미등을 떼 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전정원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장난 따릉이 자전거 수십 대가 정비를 기다립니다. 타이어 펑크는 예사, 철제 프레임이 망가지고, 안장이 사라진 자전거도 보입니다.

정비 직원
"안장이 분실돼서 안장을 새로 갈고 있습니다."

정비소 한 켠엔 일부 시민들의 부주의로 파손된 부품들이 박스째 쌓여있습니다. 이곳에서만 하루 평균 마흔 대가 넘는 자전거들이 파손돼 들어와 수리를 받습니다.

박정범 / 따릉이 이용자
"(사람들이) 공공재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렇게 (험하게) 사용하게…."

올해 따릉이 정비 건수는 지난달까지 16만여 건. 도입 첫 해 1만 6000여 건에서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매년 따릉이 수가 늘고 이용자도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정비가 많아졌지만, 일반 자전거의 경우 고장이 드문 부위인 안장이나 페달 고장이 30%나 됩니다. 고의 파손도 적지 않습니다.

관리 직원
"물받이나 이런 데를 발로 차서 깬 적도 많고…."

서울시는 QR코드로 위치추적이 가능한 신형 따릉이를 확대 보급해 분실과 도난을 막고 고장을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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