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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위중증 환자 증가, 왜?

등록 2021.11.13 18:55 / 수정 2021.11.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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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돌파감염 확산"


[앵커]
국내 접종완료율이 78%에 달하면서 국민 4000만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그런데도 신규 확진자는 증가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는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박상준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의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금까지 75명이 감염됐는데, 대다수가 돌파감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늘어나, 2달 만에 5배 수준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이 시설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와병 환자들이 많아 면역력이 떨어지는 데다, 접종 후 경과시간도 5개월이 지나 돌파감염에 취약합니다.

실제로 최근 1주일간 60대 이상 위중증 환자는 79%에 달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돌파감염이 된 요양시설의 고령자 기저질환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중증자로 가는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위중증 환자 중 접종완료자의 비율도 꾸준히 늘어 38%까지 올랐는데, 대다수는 60대 이상이었습니다.

문제는 다음주부터 일상회복 여파가 위중증 환자에 반영될 거란 점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위중증 환자가 이번 달 중에 600~700명 선까지 간다면 위험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정부는 지난 5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수도권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병상 설치까지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위중증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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