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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명명…우려변이 지정

등록 2021.11.27 11:43 / 수정 2021.1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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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26(현지시간) 긴급 회의를 열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B.1.1.529)를‘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 이어 다섯 번째 ‘우려 변이’다.

WHO는 "이달 9일에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 됐다"며“이달 24일 WHO에 처음 보고됐고, 최근 몇 주 동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과 동시에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했다”밝혔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돌연변이가 32개 있다.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델타 변이보다 두 배나 많다.

델타 바이러스 보다 치명적이고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WHO는“PCR 테스트 결과 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고 있다”며 “이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급증은 이전 사례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지되어 이 바이러스가 더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유럽에서는 26일 벨기에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유럽연합, EU 회원국들은 남아공과 보츠나와 등 남부 아프리카 7개 나라에서 오는 입국자를 일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영국과 독일 등은 이 지역에 대한 항공편 중단을 발표했다.

오미크론이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WHO는 정확한 분석에 몇 주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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