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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위험도 '매우 높음' 격상…文 "일상회복 2단계 유보"

등록 2021.11.29 21:05 / 수정 2021.11.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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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 위험도를 정부가 설정한 5단계 중 최고 수위인 '매우 높음'으로 격상하고, 다음달 중순으로 예고했던 '일상회복 2단계' 전환도 미루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강화하는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내 코로나 상황과 정부 대책은 정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오후 서울역 앞. 임시선별검사소에 긴 줄이 서있습니다.

정주형 / 경기 부천시 원미구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우려가 돼서…."

황윤태 (초6) / 서울 공덕동
"저희 동생 반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터져가지고 저희 동네 학교가 완전 비상에 걸렸어요."

오늘 신규 확진자는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 위중증 환자는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확산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지난주 전국의 코로나 위험도는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격상됐습니다.

수도권은 2주 연속 '매우 높음'을 기록 중입니다. 

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한 달 만에 2배 넘게 늘었고, 주간 사망자 수는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나라는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편이지만, 그렇더라도 매우 가슴 아픈 일입니다."

결국 정부는 다음달 중순 예정됐던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합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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