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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미크론, 감기바이러스와 혼종 가능성"…전파력 센 이유?

등록 2021.12.05 19:02 / 수정 2021.12.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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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은 이미 모든 대륙, 대부분 국가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파력이 크다는 이야기인데, 남다른 전파력이 감기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기처럼, 잘 전염되지만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특성은 잃었을 수 있다는 건데요, 물론 아직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센터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영국에서만 오미크론 확진자가 160명으로 늘어나자, 부스터샷이든, 1차든, 2차든, 접종받으려는 이들이 몰린 겁니다.

벤 콜먼 / 영국 풀럼 시의원
"오미크론이 보고된 이후 부스터샷 접종률이 지난주에만 58% 늘었습니다."

유럽 17개 나라에 번진 오미크론은, 칠레 등 중남미까지 확산됐습니다.

미국에서도 첫 감염이 보고된 지 나흘만에, 12개 주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인 남아공에서는, 하루 1만6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 WHO 전염병 전문가
"남아프리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확산세는, 오미크론이 감기 바이러스의 유전적인 특징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연구팀은 "오미크론의 염기서열을 분석했더니, 감기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코드도 갖고 있었다"며, "사람 몸에 더 잘 적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황은 심각해지지만, 유럽 곳곳에선 접종을 의무화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하는데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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