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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PCR 검사로 구별 안되는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나왔다

등록 2021.12.08 21:08 / 수정 2021.12.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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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어려울 듯"


[앵커]
이 와중에 기존 코로나 검사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등장했습니다. PCR 검사를 해 보면 양성으로 나오긴 하는데, 이게 오미크론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 된다는 겁니다. 이미 전 세계 7개 나라에 이 '스텔스 오미크론'이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오미크론 환자가 훨씬 더 많을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 코로나 검사소에, 긴 줄이 섰습니다. 출국 전에 검사를 미처 못받은 이들입니다.

방역이 더 강화돼, 미국에 입국하려면 24시간 이내의 음성확인서가 필요합니다.

알렉산드라 쇼웬베르크 / 공항 이용객
"어머니가 잘 오실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출국 전에 검사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또다른 형태의 오미크론이, 미국과 영국의 지역사회 감염을 주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존 PCR 검사로는 구별하지 못하는,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영국 연구진은 "기존 오미크론에서 나타나는 유전적 특징 일부가 없어서, PCR 검사에서 정체를 숨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윌렘 하네콤 / 아프리카 건강연구소장
"오미크론은 우리가 전에 본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돌연변이 또는 변형을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현재까지 남아공, 호주, 캐나다 등 7개 나라에서 확인됐습니다.

추가 검사가 이뤄질 수록 더 많은 감염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정체를 숨기려하는 바이러스는, 실체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만큼 방역에 혼선을 불러올 수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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