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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압수수색 전 '50억 클럽' 최재경·박관천과 통화

최재경 "변호사로서 법률 상담 했을 것" 해명
  • 등록: 2022.01.03 21:26

  • 수정: 2022.01.03 23:04

[앵커]
대장동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전에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관천 전 행정관과 수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전 수석은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인물인데, 대장동 사업과는 무관한 단순한 법률 상담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동규 전 본부장은 검찰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9층 오피스텔에서 휴대전화를 창 밖으로 내던졌고, 지나가던 사람이 이를 주워갔습니다.

경찰은 이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했는데, 유 전 본부장이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과 통화한 기록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9월 중순부터 압수수색 직전까지 여러 번 통화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 전 수석은 이른바 '50억 클럽'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된 상황.

이에 대해 최 전 수석은 "한두 차례 통화했다면 변호사로서 법률 상담을 했을 것"이라며 "대장동 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전 행정관도 "고향 지인 소개로 몇 차례 통화했지만 대장동은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직전에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부실장과 통화한 사실이 밝혀져 '윗선' 개입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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