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2전체

맞춤형 공약 경쟁…李 "대중골프장 요금인상 억제"·尹 "전기차 충전료 동결"

  • 등록: 2022.01.08 19:02

  • 수정: 2022.01.08 19:11

[앵커]
후보들의 공약 전략도 들여다 보겠습니다. 이른바 '탈모 공약'이 논란이 커지면서 특정 정책수요를 노린 맞춤형 공약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500만 골프인구를 겨냥해서 "대중골프장의 일방적인 요금 인상을 막겠다"는 공약을 내놨고, 윤석열 후보는 "전기차 충전료를 5년간 동결하는 공약으로 20만대가 넘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는다, 이재명! 나의 머리를 위해~"

1000만 탈모인 다음은 500만 골프인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42번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대중골프장을 겨눴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2년간 요금이 19%나 오른 점을 거론하며, "회원제식 운영을 근절하고, 운영심사제로 요금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했습니다.

'골프장 폭리를 막아달라'는 등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는 등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어제)
"가장 좋은 정책을 (진영) 구별하지 말고 적용하고 실행해서 정말 민주당 정부, 우리의 삶을 바꿨다…."

반려동물 7마리를 키우는 윤 후보는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등장하는 45초 영상으로 전기차 충전료 동결,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환승 등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전기차 충전요금을 계속 인상한대요!"
"안되겠다! 우리는 5년간 동결로 간다!"

"본부장님 그거 아세요?"
"이번엔 또 뭔데요~"

해당 영상들은 2030세대 사이에 화제를 모으며 조회수가 하루만에 10만을 넘었는데, 국민의힘은 내일 추가 영상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