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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하4층~1층 수색 사실상 종료…불법 재하도급 정황 포착

등록 2022.01.16 18:56 / 수정 2022.01.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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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신축 중이던 아파트 붕괴 사고가 난 지 6일째가 됐습니다. 밤낮 없이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재민 기자? 바닥 수색이 사실상 마무리에 접어들었다는데, 현재 수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소방당국은 지금 이시간에도 야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안으로 지하 4개층과 1층 바닥 수색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층 바닥도 잔재물 제거를 거의 마쳤지만,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숨진 작업자를 발견한 지하 1층 주변부를 집중 수색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다발성 장기 손상이 사인으로 지목돼, 상층부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숨진 작업자는 30층 쯤에서 동료 2명과 창호 작업을 해, 근처에 또다른 실종자가 매몰됐을 가능성을 점쳤지만 끝내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상층부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드론과 구조견, 무인내시경 장비 등으로 상층부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 조사에서 붕괴 아파트 공사와 관련해 불법 재하도급 정황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붕괴 당시 39층에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타설 작업자는 모두 재하도급을 받은 업체의 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콘크리트 작업자는 모두 8명이었는데, 공사를 맡은 골조업체가 아닌 콘크리트를 운반하는 펌프차량 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전문 건설사가 해야 할 작업을 운반 업체가 맡은 겁니다. 경찰은 이같은 진술과 자료를 확보해 불법 재하도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 붕괴 사고 현장에서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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