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채널A 사건' 연루 의혹을 받았던 한동훈 검사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지 2년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이선혁 부장검사)는 6일 한 검사장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4일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경과와 처리 계획 등을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했고, 이날 오전엔 부장검사회의를 열고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수사팀은 수차례 한 검사장을 무혐의 처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앞서 2020년 3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한 검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접근해 유시민 작가의 비리 정보를 진술하도록 강요했단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