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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꿈을 펼칠 수 있어 기뻐요"…배우로 화가로 일어선 장애인들

등록 2022.04.21 08:31 / 수정 2022.04.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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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라는 한계를 이겨내고 꿈을 펼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배우로 또는 화가로 용기있는 도전에 나서고 있는데요.

최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로 다른 부족이 이기심으로 전쟁을 벌여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연극입니다. 농인 배우 7명은 수어로, 청인 배우 6명은 음성으로 대사를 소화합니다.

청각 장애와 언어 장애를 가진 청년들에게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수어 연극단체의 공연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선 배우 이혜진씨는, 아카데미상을 받은 청각 장애인 트로이 코처같은 배우가 한국에서도 나올 수 있게 기회가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이혜진 / 농인 배우
"어렸을 때부터 꿈이 배우였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통해 무대에 서는 게 실감은 안되요. 농인도 이런 공연을 한다는 것도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색의 점묘화로 표현된 일출 직전의 산골. 7살에 소아마비에 걸려 늦은 나이 그림을 배운 장원호 작가의 그림입니다.

한 기업의 공익복지재단에서 장애인 화가들이 상업 작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2016년부터 매년 장애인 미술 공모전을 개최했는데, 수상자 220여명 중 28명의 작품 28점이 전시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장원호 / 지체장애인 작가
"경제적으로 그림이 좀 팔린다 그러면 도움이 되겠죠. 앞으로도 저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고요 더 인정받고 싶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열정이 세상에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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