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영화관에서나 실내체육시설에서 취식이 허용됩니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도 홍역과 수두와 같은 2등급으로 낮춰지면서, 본격적인 일상회복이 시작됩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도 2월 초와 같은 3만 명대로 내려갔습니다.
달라지는 일상 박상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영화관. 관객들이 먹다 남은 팝콘을 휴지통에 버립니다.
강동혁 / 서울 성북구
"팝콘하고 콜라 이런 걸 영화(관)에서 먹는 게 재미였는데, 그런 게 안 되다 보니까 먹다가 버리는 경우도 많고."
하지만 오늘부터는 팝콘과 콜라를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영화관과 실내체육시설, 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취식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도 이번주부터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임지연 / 인천 서구
"친구들이랑 한강 가서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은데, 여름이니까 마스크 벗을 수 있으면 너무 좋겠어요."
코로나 신규 환자는 확연한 감소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어제 9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환자는 3만 3000여명 수준으로 4만명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환자도 3월 셋째주 40만명에서 5주 만에 8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
"전체적으로 유행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고요."
오늘부터는 또,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4차 접종도 본격화됩니다. 대상자 1074만명 중 238만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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