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바이든, 방한 때 삼성 평택공장 방문…"경제안보 핵심의제"
인수위 관계자 "쿼드 참여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등록: 2022.04.28 21:04
수정: 2022.04.29 16:34
[앵커]
이번에 방한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행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 결과 이번 방한 기간에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선발대가 사전 답사까지 마쳤다는데, 중국과의 반도체 패권경쟁에서 한국의 첨단산업이 갖는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게 외교가의 해석입니다. 인수위 측 관계자도 이번 방한의 핵심 의제는 "경제 안보와 과학기술 협력" 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은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교소식통은 TV조선에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20일부터 사흘간의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하는 걸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뿐 아니라 역대 미국 대통령이 방문국의 기업을 찾는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난 18일)
"(한미 간) 경제 안보 그리고 기술 동맹의 추진 이런 중요한 과제가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국무부 관료 등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방문해 '첨단기술이 중국에 유출되지 않는지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고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의제 역시 첨단기술 분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경제안보와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쿼드 참여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당선인은 점진적 쿼드 가입을 공약했지만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1월 24일 외안 공약 발표)
"쿼드 산하의 백신·기후변화·신기술 워킹그룹에 참여해 역내 관련국들과 공동의 이익을 확대하는…"
미국은 핵심 동맹을 미중 갈등의 중심으로 밀어넣는 대신 첨단기술 공급망 협력을 통해 실리를 노리고 있다는게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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