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앞바다에 세계 최초의 해상도시가 들어섭니다. UN과 부산시 등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 2030년까지 해상도시를 만들 예정인데, 축구장 8배 면적에 1만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 한 가운데에 거대한 도시가 둥둥 떠 있습니다. 대형 건물이 들어섰고, 시민들은 산책을 하고 텃밭도 가꿉니다.
미래 해상도시의 모습을 반영한 가상 현실인데, 부산 앞바다에도 이같은 해상도시가 추진됩니다.
부산시는 지난달 2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세계 최초 해상도시 추진 계획을 공표했습니다.
지구온난화 등으로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자, 부유식 구조물 등을 이용해 물 위에 도시를 만드는 방안입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더 나은 미래 도시를 위해 우리가 세운 해상도시 계획은 후세가 극복해야 할 환경 변화에 대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부산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큰 파도가 치지 않는 북항 앞바다를 해상도시 입지로 선정했습니다.
해상도시 면적은 축구장 8배로 1만 2천여 명이 살 수 있습니다.
순간최대 시속 250km급 강풍을 지닌 태풍을 견딜 수 있고, 긴급 상황에서는 해상도시가 다른 해역으로 이동하는 기술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에너지와 물, 식량 등은 자급자족하고,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한 자원 재활용 시스템도 갖출 예정입니다.
이한석 / 한국해양대 해양공간건축학부 교수
"사람이 생활하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반드시 있을 거니까 그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이제 최소화 할거냐..."
부산시는 입지 분석과 타당성 조사 등을 마친 뒤 오는 2030년 월드 엑스포 개최 전까지 해상도시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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