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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활동 교류하며 활력 회복…인천, 초기 치매환자 지원 확대

등록 2022.05.02 08:46 / 수정 2022.05.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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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5세 이전에 뇌 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을 ‘초로기' 치매라고 하는데, 전국에서도 인천이 이같은 초로기 치매 환자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화장품을 얼굴에 정성껏 바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짓습니다.

“하나, 둘, 찰칵”

사진은 곧바로 인화되고 액자에 담겨 전달됩니다.

최이덕 / 인천 미추홀구
“진짜 이런 기회가 없어. 진짜 얻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너무너무 기분 좋고 감사합니다.”

인천 뇌건강학교에 마련된 ‘가치함께 사진관’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도, 찍히는 사람도, 모두 초로기 치매 환자들입니다.

촬영작가를 하다 4년 전 혈관성 치매 판정을 받은 한창규 씨는, 이곳에서 사진 촬영 봉사를 시작한 뒤 자신도 삶의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한창규 / 인천 연수구
“제가 있는 기술가지고 어르신들이라든가 이런 분들을 위해서 봉사하는거니까 기분은 굉장히 좋았죠.”

인천지역 치매 환자 수는 2020년 기준 3만8천여 명. 초로기 치매 환자 비율은 13.9%로 전국 평균보다 3% 높습니다.

천시는 치매 환자들이 사회생활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일자리와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명희 / 인천시 치매관리팀장
“이분들이 사회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좀 느끼고 또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좀 회복하는 것이 치매 극복에도 큰 도움이….”

인천시는 치매환자 외에도 환자 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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