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금산에 높이 45m, 길이 275m짜리 출렁다리가 들어섰습니다. 산과 산을 잇는 출렁다리인데, 주탑이 없는 구조라 흔들리는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금산군은 이번에 개통한 출렁다리를 지역 관광명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론] 흐르는 강물 위에 노란색 출렁다리가 길게 자리잡았습니다.
관광객들은 출렁거리는 다리 위를 걸으며 아찔한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흔들흔들하는데 출렁다리 제대로다."
충남 금산 월영산과 부엉산을 잇는 길이 275m, 높이 45m짜리 출렁다리입니다.
출렁다리 바닥은 이렇게 발 아래로 펼쳐진 아찔한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주탑 없이 만든 다리라 출렁거리는 느낌이 더 강하고, 높이가 주는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정유미 / 대전시 중구
"사람이 움직이면 좀 무섭기는 하지만 좀 스릴을 즐기실 수 있는 분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금강 상류의 자연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이종운 / 인천시 계양구
"굉장히 주위 풍광하고 좀 어울리는 것 같고 또 높이도 그렇고, 친구들하고 같이 와가지고 또 행복하고…"
금산군은 근처에 있는 수삼센터와 인삼어죽거리 등 관광 인프라와 출렁다리를 연계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박경용 / 금산군 관광문화체육과장
"금강 여울목길 내 발로 가는 사업과 연계를 통해서 스토리가 있는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달 28일 개통한 금산 출렁다리는, 개통 일주일 만에 관광객 3만 2000여 명이 찾았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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