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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쾌속선 투입한 진도~제주 항로 개설, 90분이면 도착

등록 2022.05.09 08:50 / 수정 2022.05.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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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까지 최단거리 뱃길'


[앵커]
전남 진도에서 제주를 잇는 바닷길이 처음 열렸습니다. 국내 최단거리인데다 시속 80km에 이르는 쾌속선이라, 1시간 반이면 진도에서 제주까지 달려갑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여객선이 물살을 가르며 달립니다.

3500톤 급 쾌속선으로, 승객 606명과 승용차 86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습니다.

전남 진도에 처음 개설된 제주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입니다.

이 여객선은 전남 진도에서 제주까지를 1시간 반 만에 운항할 수 있습니다.

최고 시속 83km, 평균 시속 77km입니다. 인근에 있는 해남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보다 운항시간이 1시간 더 짧습니다.

문복자 / 전남 진도군
"여기는 하루 코스 여행도 좋을 것 같아요. 아침에 갔다가 늦게 와도 넉넉하게 너무 좋아요."

진도에서 제주까지 거리는 109.3km로, 국내 최단거리 노선이기도 합니다.

주지현 / 전남 진도군
"짧은 거리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우리가 제주를 빨리 갔다 올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충분히 갖춰져서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진도와 제주를 잇는 여객선은 지난 토요일 첫 취항에 나섰습니다.

여객선 안에는 항공기와 비슷한 비즈니스석에, 가족을 위한 패밀리석도 마련됐습니다.

정운곤 / 씨월드고속훼리 상무이사
"비행기로 말하는 비즈니스석과 동일하게 그래서 수요층들이 다양하게 선택의 폭을 넓혀서 고객들이 편리하게 갈 수 있고요."

진도군은 제주 노선 첫 취항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차제남 / 진도군 관광개발국장
"취항을 계기로 우리가 진도항을 국내외 육상, 해상 물류 운송망의 거점항인 국제 연안항으로 개발 계획을 지금 추진하고…."

진도와 제주를 오가는 쾌속선은 하루에 2번 왕복 운항합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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