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전남 함평 나비축제와 경북 문경 찻사발축제는 밀려든 관광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일상 회복 속에서 지역경제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새하얀 그릇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립니다. 물레가 돌며 찻사발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진지하게 관찰합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문경 찻사발 축제'는,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열렸습니다.
오정택 / 문경 도자기 명장 1호
"현장에서 보고 어떤 방향성에 있어가지고 드러나는 요변(가마속에서 변화)의 얘기가 읽어줘야 되는데 비대면 축제에서는 그게 이제 안되었죠."
지난 1999년 처음 시작해 그동안 연간 20만 명이 찾았던 문경 찻사발축제는, 기존 열흘이던 축제기간을 하루 줄인 올해 10만 5천 명이 찾았습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코로나 여파를 겪던 지난 3년 동안 도자기 작가들이 새로 개발한 반상기 세트나 기법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동현 / 문경시 관광진흥과장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서 축제장에서 즐기면서 또 찻사발도 구매할 수 있는..."
전남 함평나비축제도 올해 관광객 17만 명이 찾았습니다.
기 현 / 함평군 축제진흥팀장
"3년동안 묵혀 있던 그런 사회적 거리 해제와 함께 이렇게 좀 관광객들이 많이 기대를 하고 또 의외로 또 많이 찾아주신..."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현장 행사로 전환한 전국의 봄축제마다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회생의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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