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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미정상 2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90분 회담

등록 2022.05.18 21:18 / 수정 2022.05.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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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우주개발 등 기술동맹 논의"
"北 도발시 연합지휘"


[앵커]
한미정상회담이 사흘 뒤인 이번 주 토요일에 열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불과 열흘여 지난 시점의 정상회담이어서 시기적 의미가 적지 않고, 문재인 정부 때와는 한미관계의 기본적인 철학 자체가 상당히 달라진 듯 해서 무엇이 논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이 기존의 안보동맹, 경제동맹을 넘어서 기술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때 만약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두 정상이 공동으로 한미연합전력을 지휘통제하는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이채현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상징성 지닌다"

첫 방문지는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입니다. 중국을 제외하고 첨단산업 공급망을 짜고 있는 바이든 정부로서는 의미가 큰 일정입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삼성 공장에 윤석열 대통령도 함께 가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은 이곳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90분간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동맹을 기술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군사동맹을) 한미 FTA를 통해서 경제 동맹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아마도, 한미 기술 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이밖에도 우주 공동 개발, 한미 간 확장 억제, 사드 기지 정상화, 한미일 협력 등도 테이블에 오릅니다.

두 정상은 안보행사에도 동행할 예정인데,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정상 차원에서 확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미 양국은 바이든 방한 기간 북한이 ICBM 발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 이 경우, 한미 정상이 함께 '한미 연합 지휘 통제 시스템'에 들어가는 플랜B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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