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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 항공모함 2대 한반도 주변 수역 전진 배치…北에 '경고'

등록 2022.05.21 15:35 / 수정 2022.05.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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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 기간 중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한미 양국 정부의 분석입니다. 한미 양국은 도발에 대응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은 항공모함 두 척을 한반도 주변 수역에 배치한 사실을 공개하며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7함대는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전방 배치시켜 작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레이건호 외에도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 강습상륙함 트리폴리와 아메리카함까지, 하나하나가 웬만한 중소국가 전력과 맞먹는 총 4대의 항모급 전력이 한반도 주변에서 경계 중입니다.

북한이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 중 7차 핵실험이나 ICBM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한 겁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일본 순방 중 북한이 도발하면 미군도 즉각 대응 할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난 18일)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우리는 군사 대비태세에 수정을 가할 것입니다."

'핵전쟁 공중지휘소'라 불리는 E-4B 나이트워치도 출격했고, 주한미군 2사단은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에이브럼스 탱크를 동원해 도하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미 대통령 방한 기간 중에 섣부른 도발로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는 압박성 경고 메시지를 주는…."

한미 양국 정상은 공중작전을 총지휘하는 오산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 중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 대비해 이곳 용산 합참을 비롯한 한미 양국 군 지휘부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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