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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의 34년 '전국노래자랑' 향방은

  • 등록: 2022.06.09 10:31

'전국노래자랑'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88년 5월부터 34년 간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온 송해는 이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존재다. 송해가 건강 문제로 병원 입퇴원을 반복했을 때도 MC를 교체하지 않았을 정도이다.

송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이을 '후계자'로 희극인 후배인 이상벽, 이상용, 임백천, 이택림, 고(故) 허참 등을 언급한 바 있다.

또 '전국노래자랑' 30주년 특집에서는 '생방송 달인'인 이상벽을 후계자로 꼽기도 했고, 한 예능에서는 '뽀빠이' 이상용에게는 MC 자리를 물려주겠노라 약속을 했지만, 보장은 못 해준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송해가 자리를 비울 때마다 대체 MC로 투입된 작곡가 이호섭과 임수민 아나운서도 MC 후보로 거론된다. 송해는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이호섭이 너무 진행을 잘 해서 다음 개편 때 본인이 잘릴 뻔 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KBS는 12일 송해 특집방송으로 '전국노래자랑'을 꾸미고, 이후 방송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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