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생 우리 곁에 있을 줄 알았던 방송인 송해 씨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고인의 운구차는 그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종로 낙원동 일대를 돌며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국민MC 송해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습니다.
[리포트]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우리를 웃고 울리던 방송인 송해, 하늘나라로 떠나며 마지막 육성을 들려줍니다.
송해(다큐 '송해 1927')
"내 고향은 황해도 재령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태어난 건 1927년 4월 27일생입니다."
이제는 영영 들을 수 없는 오프닝 멘트를 추모객들과 주고받습니다.
"전국~(노래자랑)!"
항상 스스로를 낮추던 그를 본받겠다는 후배들이 모여 외롭지 않습니다.
이용식 / 코미디언
"평소에 선생님께서 보고싶어했던 많은 후배들이 그리고 지인들이 이 새벽에 모두 선생님 영정 앞에 모였습니다."
이제 영영 작별할 시간, 동료들은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검은색 리무진에 몸을 싣고 향한 곳은 제2의 고향 같은 종로입니다. 고인의 개인 사무실과 단골 국밥집, 이발소가 몰려있는 곳입니다.
송해는 떠났지만, 그의 이름을 딴 '송해길'과 따뜻한 어른을 기억하는 마음은 영원합니다.
이미자 / 가수
"아이나 어른이나 지성인이나 보통 사람들이나 모든 것을 가림 없이 대해주셨고"
'원조 국민 MC'는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한 악단의 배웅을 받고, 부인이 잠든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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