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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도랠리' 하루만에 '침체' 공포 엄습…삼성전자, '오만전자'로 추락

등록 2022.06.17 21:18 / 수정 2022.06.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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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


[앵커]
세계 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폭락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는 3만 선이 붕괴됐고, 우리 코스피도 한때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둑이 무너지 듯 걷잡을 수 없는 폭락세입니다. 긴축은 이미 다 알려진 악재이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우려가 여전히 걷히지 않으면서 상당기간 이런 국면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사이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1년 5개월만에 3만선이 깨졌습니다.

미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라졌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불러 올 거란 공포가 다시 엄습합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3%대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도 기를 펴지 못했습니다.

김형렬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쯤 되면 (경기 침체가) 구체화될 텐데 자산시장이나 금융시장이 먼저 반영을 하는 거죠."

코스피도 하루만에 하락하면서 한때 2400선이 깨졌고, 코스닥은 800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코스피는 어제 하루만 빼고 8일 내내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한때 9만원이 넘었던 '국민주' 삼성전자는 1년 7개월 만에 5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한때 디지털 금으로 불렸던 비트코인은 2만 달러 붕괴를 눈앞에 둔 반면,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뛰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잇딴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 공포까지 커지면서 우리 증시는 당분간 때아닌 겨울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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