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수도권 집중 호우로 서울 사당동에선 천여 세대가 정전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음주 운전자가 학교 앞에서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를 황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가로수 한 그루가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폭우로 쓰러진 이 가로수가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1천여 세대가 정전돼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산지에 있는 나무가 쓰러져서 고압 전선을 덮쳐서... 비가 많이 와서"
이렇게 통행이 통제될 정도였는데요 폭우로 복구작업이 9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고압선 우회 조치로 오늘 새벽 0시쯤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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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대전 동구 신흥동의 한 중학교 앞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시내버스 앞으로 돌진해 나무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승용차를 몰았던 20대 남성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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