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오늘부터 세계 최초로 3나노 반도체 생산에 들어갑니다. 차세대 기술까지 업계 1위 업체보다 먼저 도입하며, 공정 경쟁에서 앞서게 됐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을 남깁니다.
이 웨이퍼는 삼성전자의 3나노 반도체로 당시엔 시제품이었지만 오늘부터는 본격 양산에 나섭니다.
반도체는 한정된 공간에 가능한 많은 칩을 얹어야 하는 초미세 공정의 싸움인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을 시작하면서 현재 4나노 기술보다 더 세밀한 회로를 그릴 수 있게 된 겁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먼저 삼성이 만들고 있으니까 TSMC보다 안정화나 수율이 더 좋아질 확률이 높고 선택하는데 있어서 삼성을 먼저 쳐다보게.."
이재용 부회장은 3나노 공정에 꼭 필요한 장비를 확보하려 독점 생산하는 네덜란드 업체를 찾는 등 기술 확보전에 직접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 18일)
"첫번째도 기술, 두번째도 기술, 세번째도 기술 같아요."
삼성은 2025년엔 2나노 제품을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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