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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조 불법 파업에 선박 진수 중단까지…대우조선해양 "피해 눈덩이"

등록 2022.07.07 21:34 / 수정 2022.07.0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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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선 지금, 한 달 넘게 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소속 하청업체 노조가 급여인상을 요구하며 작업을 하지 않고 있는 건데요 대우조선은 "손실이 하루 300억 원 씩 쌓이고 있다"며 불법행위를 바로 잡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제의 한 조선소입니다. 노조원들이 건조 중인 원유운반선 앞을 차지했습니다.

비노조원과 몸싸움을 하고,

"하지 마라"

소화기까지 뿌리며 작업을 방헤합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는 지난 달 2일부터, 대우조선해양 선박 건조장에서 급여 30% 인상과 노조 전임자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 22일부터는 30만 톤 급 원유운반선도 점거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파업 때문에 선박을 진수하지 못한 건 회사가 설립된 1973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작업 중단으로 급여가 줄어든 비노조원들은 회사를 떠날 생각까지 합니다. .

하청업체 근로자
"한 푼이라도 더 주는데가 있다고 한다면, 그 어느 누구든 떠나지..."

대우조선해양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손실 규모가 300억 원이 넘는다며 파업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박두선 / 대우조선해양 사장
"6월 말까지 2800억여 원이 넘는 셈입니다. 여기에 LD(지체 배상금)까지 감안하면 공정 지연 영향 금액은 더 커질..."

경찰은 지난 1일 노조 지회장 등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강수사를 지시한 상태입니다.

취재진이 하청업체 노조측의 입장을 확인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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