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글로벌 침체 공포, 점점 커진다…IMF "내년 더 고통"

등록 2022.07.07 21:39 / 수정 2022.07.07 21:4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美 연준 "경기 둔화도 각오"


[앵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이어 경기 침체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나빠지는 최악의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경기둔화도 감수하겠다"고 밝혔고, 아이엠에프는 "내년이 더 고통스러울 것" 이라는 전망을 냈습니다.

보도에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연준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준 의장 (지난달 16일)
"오늘의 관점에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또는 0.75%P 인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오늘 공개된 회의록에서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이 경제 성장 속도를 낮출 수 있지만, 경기 둔화를 각오하더라도 물가 잡기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플레이션'라는 단어가 90번이나 언급됐을 정돕니다.

시장이 이를 일단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면서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한 데 이어 코스피도 2300선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침체 공포는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내년에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을 시사했습니다.

일부에선 연준이 갈팡질팡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오정근 /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경기 침체가 확실시되고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금리를 급하게 올리는 여건이 안될 것으로 생각…."

전 세계가 인플레로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공포까지 커지면서 대외 의존성이 높은 우리나라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