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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지지율, 24%까지 추락…대통령실 "부족한 부분 채워나갈 것"

등록 2022.08.05 21:02 / 수정 2022.08.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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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득표율 48.6%의 반토막 수준


[앵커]
취임 석 달을 닷새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선 득표율의 정확히 절반 수준이어서 이 정도면 '급전직하'라는 표현이 전혀 과장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조사상으론 인사 문제, 정책 능력 태도 문제 등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정권 초기에 이 정도 문제로 지지율이 이렇게 떨어질 수 있는지 사실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여권 지지층에서는 위기가 너무 과장돼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은 이번 주 서울에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휴가를 즐겼다'는 표현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머리가 복잡했을 겁니다. 일단 비서진 개편 문제는 때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만 다음 주 출근길 첫 메시지가 궁금해 질 주말입니다.

오늘은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홍연주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보다 4%p 떨어진 24%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p 오른 66%로 긍정 평가보다 42%p나 많았습니다.

취임 3개월을 앞두고 지지율이 대선 득표율 48.6%의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 앉은 건데,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제가 23%로 가장 많았고, 최근 논란이 된 '5세 입학안'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그간 윤 대통령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해왔지만,

尹대통령 (지난달 4일)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를 않았습니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고…." 

오늘 대통령실은 "국민 뜻을 헤아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여당 지지율도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역전돼 국민의힘 34%, 민주당 39%를 기록했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내주 월요일 기자들 앞에서는 윤 대통령이 특단의 쇄신카드를 내놓지 않을 경우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기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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