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단독] 광복절 사면에서 MB도 제외될 듯…"경제·민생 분야 중심"

등록 2022.08.08 21:06 / 수정 2022.08.09 08:4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결국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여권의 큰 그림은 이번주안에 나올 쇄신책과 이어지는 광복절 메시지에 담길 걸로 보입니다. 관련해서 광복절 특별사면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등 여야 정치인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저희 취재로는 정치인 특사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확인됐습니다. 대신 경제인이나 민생사범 위주로 사면을 단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방향을 틀고 있는 건지, 이채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대상에서 제외하는 걸 검토하는 건 국민여론을 우선하겠다는 기류와 맥이 닿아있습니다.

최근 조사에서도 이 전 대통령 사면은 찬성(39%)보다 반대 여론(56%)이 많았습니다.

특히 사면대상으로 검토돼 오던 최경환 전 부총리와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이 모두 여권 인사인데다 통합 차원에서 김경수 전 지사까지 사면할 경우 지지층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되고 있습니다.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사면·복권 대상자가 이미 형집행정지 등으로 풀려나 있어 광복절에 꼭 해야 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여당 지도부 일각에선 통합차원에서 정치인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결국 윤 대통령의 결심만 남게 됐습니다.

법무부는 내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사면 대상자를 심사합니다.

한동훈 / 법무장관(지난달 26일)
"사면의 어떤 방향이라든가 이런 것을 사전에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정치인을 배제하는 대신 경제인과 생계형 민생사범에 대한 사면은 최대한 폭을 넓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형기가 만료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복권이 유력하지만,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으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어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