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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맨홀 실종' 女 6㎞ 밖에서 발견…서울시 "그물 설치" 대책 마련

등록 2022.08.12 21:22 / 수정 2022.08.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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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날, 맨홀에 빠져 실종된 성인 남매 가운데 누나가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6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서울시는 맨홀에 추락 방지 그물을 설치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 중입니다.

한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기록적 폭우가 내려 강남 일대 거리가 침수된 8일 밤. 서울 서초동 건물을 나선 성인 남매가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뚜껑이 날아간 맨홀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동생은 이틀 뒤 1.5km 떨어진 거리 맨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실종 남매 중 누나는 어젯밤 6.3km 떨어진 이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곳은 서초동인데, 발견된 곳은 동작역 인근 반포천이었습니다.

당시 하수도관 내 물살이 거세 멀리 떠내려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합니다.

조현준 / 서초소방서 홍보기획팀장
"여자분은 체중이 적고 거기서(동생 발견 지점) 더 흘러서 보시는 바와 같이 반포천 이쪽 끝 부분에서…"

서초구 관내 폭우 실종자 4명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한 명은 아직 수색 중인 상태. 서울시는 맨홀 뚜껑이 없는 경우에도 추락을 막을 수 있는 그물망을 내부에 설치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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