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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서훈·서욱·박지원 압수수색…'공무원 피격' 전방위 수사

등록 2022.08.16 21:06 / 수정 2022.08.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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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윗선개입 여부를 밝히기 위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훈 전 청와대 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의 집을 한꺼번에 압수수색했습니다. 표류해 북으로 흘러간 공무원 이대준 씨를 자진 월북한 것으로 꾸미는데 이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이 경기도 용인시 서훈 전 청와대 안보실장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끝난 거 같은데) 저 (서훈 전 실장) 변호인이고요. 검사님은 아직 안에…."

검찰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욱 전 국방장관의 집, 해경과 국방부 예하부대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지원 / 전 국정원장
"휴대전화 1개, 그리고 수첩 5개를 가져간 것이 전부… 국정원 서버를 지웠다면서 왜 우리 집을 압수수색하느냐."

국정원 자료를 받은 지 약 한 달 만에 10여 곳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하면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박 전 원장은 공무원 이대준씨가 표류하다 북한군에 피살됐을 수 있다는 국정원 초기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고, 서훈 전 실장은 국방부에 이씨가 자진 월북한 걸로 정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단 의심을 받습니다.

서욱 전 장관은 관련 기밀 정보 47건을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 '밈스'에서 삭제하는데 관여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세 사람을 불러 자료를 삭제하고 월북으로 결론 내린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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