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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산 방문해 文 면담…친명 최고위 "김건희 특검법 추진"

  • 등록: 2022.08.29 21:10

  • 수정: 2022.08.29 21:13

[앵커]
여권이 대혼란 속으로 빠져드는 사이 전열을 정비한 민주당은 대여 공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새 대표는 취임 첫 일정으로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았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도 제의했습니다. 첫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선전포고 발언이 줄을 이었습니다.

보도에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첫날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이재명 당 대표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문 앞까지 나와 맞이합니다. 

"사랑해요 문재인 이재명"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지지그룹과 자신을 지지한 그룹이 같다"고 했고, 문 전 대통령은 "이기는 정당으로 가기 위해선 확장 통합해야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축하한다는 덕담해주셨고, 또 우리 민주당이 앞으로 갈 길에 대해서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전당대회 출마와 '이재명 방탄 논란'을 불러온 당헌 개정 과정에서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민생'과 '협치'를 강조했지만,

이재명 / 민주당 대표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협력할 것은 철저하게 먼저 나서서라도 협력하겠습니다."

'친 이재명계' 최고위원들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엄호하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 민주당 최고위원
"내부 총질 중지, 총구는 밖으로,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라.."

서영교 / 민주당 최고위원
"(김혜경 여사 관련) 129번 윤석열 정부는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은 최소 1290번은 압수수색하고.."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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