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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시진핑, 우크라 전쟁 후 '첫 회동'…양국 간 협력 의지 재확인

등록 2022.09.16 07:33 / 수정 2022.09.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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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지난 2월 초 베이징에서 진행된 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인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상대국의 이익을 강력하게 지지하겠다며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로의 입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놓고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대만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 위성 국가들의 도발을 규탄한다"고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단극 세계를 만들려는 시도는 최근 절대적으로 추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시 주석도 화답했습니다. 시 주석은 러시아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러시아와 함께 세계의 지도적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 中 국가주석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강대국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협력할 용의가 있습니다."

중국 CCTV는 시 주석이 비공개 회담에서 "중국은 러시아와 상호 핵심이익이 걸린 문제에서 서로 강력하게 지지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국제 금융 제재를 우회할 수 있도록 도운 러시아 기업 등을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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