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상직, 2016년 공천 前 대거 채용청탁 받은 정황
檢, 인사 담당자 줄소환등록: 2022.09.20 오후 21:09
수정: 2022.09.20 오후 21:16
[앵커]
저희 TV조선은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이상직 전 의원이 소유한 이스타항공의 조종사 채용 과정에서 여야 정치인들의 청탁이 있었고, 실제로 낮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채용이 된 경우가 여러 건 발견됐다는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어지는 후속보도로 그 중에서도 2016년 초에 있었던 이스타항공의 조종사 채용에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2016년 초 즉 20대 총선이 있기 직전이었습니다. 이스타 항공은 이 때 특히 많은 조종사를 뽑았고 추천인으로 이상직 전 의원의 보좌관, 현 이스타 항공 대표의 이름이 유독 자주 등장합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권은영 기자의 단독 보도 오늘도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이스타항공이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진행한 조종사 채용 내부 문건입니다.
서류합격자로 201명이 뽑혔는데, 2013년 90명 2014년 104명의 두 배가 넘고, 최종합격자도 16명으로 2014년 채용 인원 10명보다 절반 이상 더 뽑았습니다.
눈 여겨 볼 점은 지원자 추천인으로 '김유상 보좌관'이라는 이름이 자주 등장한 점입니다.
당시 이상직 의원의 보좌관이던 김 씨는 이스타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조종사 채용 시기가 이 전 의원이 20대 총선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시기와 겹치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이 전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졌지만, 2018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거쳐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전주에서 공천받아 당선됐습니다.
재수사에 나선 검찰은 이 의원이 공천을 앞두고 김 보좌관을 통해 정치권 청탁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 검찰은 이달 초 이스타항공 인사팀 담당자들 줄소환했는데, 이 회사 관계자는 "검찰이 이달 초 당시 인사팀장과 인사팀 직원들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휴대전화 포렌식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이상직 전 의원과 김유상 대표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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