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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바이든 아니라 날리면" 비속어 논란 반박

등록 2022.09.23 07:37 / 수정 2022.09.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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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적극 해명을 했는데요, 어떤 상황과 맥락에서 나온 말이었는지, 김은혜 홍보수석의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9/21, 수)

열린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회의는 미국, EU, 독일, 캐나다, 일본, 프랑스, 한국 등이 저개발 국가 질병 퇴치를 위한 재정기여금을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산에 반영된 1억 달러의 공여 약속을 하고 간단한 연설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을 이행하고자 하는 정부의 기조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예산 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이 이 같은 기조를 꺾고 국제사회를 향한 최소한의 책임 이행을 거부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주십시오. “국회에서 승인 안 해 주고 ‘날리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미국 얘기가 나올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어제 대한민국은 하루아침에 70년 가까이 함께한 동맹국가를 조롱하는 나라로 전락했습니다. 순방 외교는 국익을 위해서 상대국과 총칼 없는 전쟁을 치르는 곳입니다. 그러나 한발 더 내딛기도 전에 짜깁기와 왜곡으로 발목을 꺾습니다.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지 수용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동맹을 이간하는 것이야말로 국익 자해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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