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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퇴근길 지하철 운행률 86% '혼잡'…대체인력 투입 '출근 대란'은 피해

등록 2022.11.30 21:05 / 수정 2022.11.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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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지하철 역으로 가보겠습니다. 퇴근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습니다만 오늘 퇴근길 상황이 어땠는지 취재기자에게 직접 물어봐 드리지요.

안윤경 기자, 오늘 퇴근길이 많이 어려웠습니까?

[기자]
지금은 퇴근시간이 지나 좀 한가해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9호선이 만나는 이곳 고속터미널역은 오후 6시 퇴근시간대에 큰 혼잡이 벌어졌습니다.

승객이 몰리면서 플랫폼이 꽉 찰 정도였는데요, 극심했던 혼잡은 8시가 넘어서야 서서히 풀렸습니다.

일일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강남역은 퇴근시간을 맞아 플랫폼은 물론 계단에까지 승객이 가득 들어차 위험한 모습까지 연출됐습니다.

안전사고 우려로 경찰과 소방대원까지 동원돼 개찰구 진입을 통제했습니다.

지하철 노조 파업으로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 퇴근시간대 지하철 운행률은 평소의 약 86% 수준이었습니다.

저녁 8시 이후는 운행률이 낮시간대 수준인 약 73%로 낮아졌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정상운행을 했다고 하는데, 그럼 내일 아침은 어떨까요?

[기자]
파업 중이지만,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 출근시간대는 지하철이 정상운행될 전망입니다.

서울교통공사가 퇴직자나 협력업체 직원 등 대체 인력 1만3000명을 긴급투입한 건데요, 오늘 아침에도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평소보다 출근을 서두르는 등 걱정스런 모습이었습니다.

김희선 / 직장인
"더 일찍 나오긴 했어요. 평소보다 한 20분 정도."

김창모 / 서울 강서구
"업무 준비를 해야 하는데 늦으면 마음이 조급해지니까…"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이 8일 이상 이어지면 출근시간을 제외한 시간대 열차 운행률이 6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피로 누적 등으로 대체 인력 투입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TV조선 안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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