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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론 이번 파업의 여파는 아닙니다만 지난 달 우리나라의 산업생산이 2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출이 줄면서 주력 수출품목들이 많이 감소했지만 그렇다고 서비스 업종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소비도 줄었습니다. 우리 경제가 전방위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뜻입니다.
배상윤 기자가 자세한 수치들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건설기계 부품업체. 바쁘게 돌아가야 할 업체 내부가 한산하고, 굴삭기 등 부품 재고들이 쌓여 있습니다.
부품업체 임원
"다들 숨죽이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금리도 높으니까 일을 벌리기에도 부담스럽고, 방향성이라도 보이면 리스크 감수할텐데…."
이런 상황은 통계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넉 달 연속 감소세인데,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특히 수출 감소 속에 자동차와 기계 장비 생산이 각각 7% 넘게 감소했고, 금융과 보험 등 서비스 업종도 주춤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수출 경기가 안 좋으면 제조업 전반에 생산 활동이 위축될 것 같고요. 내년 상반기까지 제조업 경기는 안 좋아질 것이다…."
소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0월 소비는 한 달 전보다 0.2% 줄어, 두 달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금융여건 악화 등 대외이슈를 중심으로 하방요인이 지금 상존하고 있고, 소비와 내수가 얼마나 활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수출과 내수에 모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등 돌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경기 침체의 가속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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