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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민노총, 업무개시명령에 반발해 "6일 총파업"…포스코 노조는 탈퇴

등록 2022.11.30 21:09 / 수정 2022.11.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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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파업을 주도하는 민주노총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정면으로 반발했습니다. 다음달에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서 동시다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민노총 내부에서도 균열이 일고 있습니다. 포스코 노조가 노조원 70%의 찬성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결의했습니다.

이건 또 뭘 뜻하는지 장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반발한 민주노총이 결집 계획을 밝히면서 양측 갈등이 강대강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긴급 임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고 노동3권을 무력화하는 반헌법적 폭거'라며, 오는 12월 3일 서울과 부산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6일에는 동시다발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화물연대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안전운임제 연장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투쟁을 해나갈 수밖에 없고…."

파업을 위해선 각 지회의 참여가 필수인 상황. 하지만 일부 노조가 민노총을 탈퇴하면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28일부터 오늘까지 민노총 금속노조 탈퇴 여부를 투표에 부쳤는데, 조합원 69.93%가 찬성해 탈퇴가 결정됐습니다.

포스코 조합원들은 태풍 힌남노 피해 당시 민노총이 외면한데다 권익향상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포스코 노조 관계자
"연락이라도 와서 사무실은 괜찮냐 그런게 없었고… (탈퇴) 안건이 통과되니 금속에서는 못하게 막으려고 하는 거겠죠."

GS건설과 쌍용건설, 금감원 등 노조에 이어 국내 최대 철강업체인 포스코 지회까지 민노총 탈퇴를 결정하면서 민노총 탈퇴 움직임이 다른 사업장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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