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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상 첫 무역적자 400억 달러 돌파…25년만에 8개월 연속 적자

등록 2022.12.01 21:31 / 수정 2022.12.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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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달 째 감소


[앵커]
미 파월 의장의 긍정적인 시그널에도 보셨듯,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경제 위기 후,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던 건 '수출'이죠. 그런데, 이 수출이 두 달 연속 뒷걸음질 쳤습니다.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해, 올해 누적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4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화물연대 파업까지 겹치면서 4분기, 역성장 우려까지 나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수출에 경고등이 떴습니다.

11월 수출은 전년대비 14% 줄며, 두 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반면 수입은 2.7% 늘며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누적 무역적자도 4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출 감소는 반도체 부진의 영향이 컸습니다.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면서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여기에 화물연대 파업까지 겹치면서 수출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바이오, 석유화학 등 대부분 품목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겁니다.

문동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주요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등의 영향으로..." 향후 경제 전망은 더 암울합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와 투자 모두 위축된 상황에 수출 부진에 파업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4분기엔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그나마 버티고 있던 소비도 계속 침체되는 분위기라서 이번 분기 역성장 가능성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리면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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