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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의겸 "한동훈은 계엄사령관"…윤건영 "文, 서훈 구속에 많이 화나"

등록 2022.12.09 07:38 / 수정 2022.12.0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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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거짓 의혹의 폭로가 검찰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을 계엄사령관에 빗댔는데요. 서해피격사건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가능성이 거론되자 침묵하던 친문계 의원들도 한 장관 때리기에 동참했습니다.

정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국감때, '새벽술자리 의혹'을 주장했다가, 거짓으로 드러나 조건부 유감을 표했던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느닷없이 거짓 폭로의 책임을 검찰 탓으로 돌렸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팩트 체크를 좀 더 해서 의혹제기를 했었으면 하는?) 평시라면 좀 더 차분하게 접근을 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지금이 평시인가요?"

대장동 수사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커진 시점이어서 사실 관계를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폭로부터 했다는 취지로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계엄'에 빗대 한동훈 법무장관을 저격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계엄사령관 역할을 하면서 계엄군을 지휘하고 있는.."

그동안 침묵하던 친문 인사들도 서해 피격 사건의 최종 책임자인 문 전 대통령의 법적 책임문제가 거론되자 한 장관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하무인이죠. (文 전 대통령께서 화가 많이 나 계시던가요?) 네, 제가 볼 때는..."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양반 정치 공부 다시 해야 돼요. 사법시험만 봤지 정치 공부를 안 한 겁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라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충청권 한 중진 의원은 "자칫 한 장관만 키워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했고, 다른 재선 의원은 "한 장관이 짜놓은 판에 끌려들어 가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여당도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니 엉뚱한 사람을 공격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느닷없이 수사지휘권도 없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끌어들여 수사를 방해하고 본질을 흐리고.."

TV조선 정민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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