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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김여정, ICBM 정상각도 발사 위협…日에겐 "행동으로 보여줄 것"

등록 2022.12.20 21:17 / 수정 2022.12.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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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틀 전 동해상으로 발사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정찰위성을 시험한 것이었다며 어제 위성사진 2장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조악해 실제로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인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북한이 발끈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직접 나서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그 의미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조중TV(어제)
"위성 시험품을 운반체에 탑재하여 고도 500km까지 고각발사시킨 후 우주환경을 모의한 최적한 환경에서"

어제 북한은 이틀 전 발사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정찰위성 시험용이라며 -사진- 서울 일대를 촬영한 흑백사진을 공개했는데 화질이 조악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위성시험 성공 여부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고,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대해서도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김여정은 "남한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 대해 실제각도로 쏴봐야 알 수 있다고 물고 늘어진다"며 "곧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이 재진입 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를 보여주기 위해 ICBM을 정상각도로 쏠 수 있다고 위협한 겁니다.

북한은 그동안 ICBM을 고각으로만 시험발사해, 7000도 이상의 고열을 견뎌야하는 재진입 기술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비행 방향·탄두 탄착 지점 등)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능력의 바탕에서 최종 대기권 재진입까지도 전혀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

북한 외무성은 일본이 미사일 위협에 먼저 대응할 수 있도록 안보문서를 개정한데 대해서도 "우리가 얼마나 불쾌한지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위협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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