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2주 전 첫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또 민원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이 될지 주목됩니다.
첫 소식 고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광장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서울시가 발간한 전자책을 읽습니다.
지난 16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가상공간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입니다.
동시에 3000명까지 접속이 가능하고 경제와 교육, 세무, 행정, 소통까지 5대 분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장실에선 먼 곳에 있는 직원들과 화상 회의도 할 수 있습니다.
AI 오세훈
"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시장실을 방문해서 오세훈 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정책이나 의견 제안을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세, 취득세 등 자신이 내야 할 세금총액을 확인할 수 있고, 실제 납부도 가능합니다.
청소년들은 고민이나 진로 문제 등을 상담하고, 기업지원센터에선 전문가들의 조언도 얻을 수 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아바타를 쓰기 때문에 그동안의 느꼈던 한계도 극복 할 수 있고, 기존의 소통 창구와는 또다른 차원의 대시민 소통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나이가 많아 메타버스에 친숙하지 않은 디지털 약자들을 위해 사용이 쉬운 플랫폼도 따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21년 '메타버스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비공개 시범운영을 거쳤고, 2026년까지 시정 전 분야로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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