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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檢, 이재명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23.02.15 07:35 / 수정 2023.02.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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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수천억 배임·성남FC 3자 뇌물 혐의


[앵커]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점은 내일이 유력한데,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배임 혐의와 성남FC 사건의 제3자 뇌물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송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지난 두 번의 검찰 조사에서 33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를 제출한 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제가 낸 진술서의 단어의 의미나 문장의 해석 이런 걸로 절반의 시간 보냈고…"

사실상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16일쯤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글쎄, 이해가 안 되네요. 제가 또 어디 도망간답니까?"

영장에 적시되는 배임 액수는 수천억 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택지 분양 배당금과 분양 이익으로 7000억 원 이상의 이득을 봤다고 보고 있는데, 이 대표에게 적용되는 배임 혐의 액수는 2021년 10월 대장동 일당을 재판에 넘기면서 적용한 651억 원보다 세 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줄곧 성남시가 오히려 이익을 환수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대장동 일당에게 이익을 몰아주기 위해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적극적으로 움직인 증거들이 있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수정>서울중앙지검은 또 성남지청이 수사한 성남FC 의혹과 관련해선 제3자 뇌물 혐의를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50m 옹벽아파트가 지어진 백현동 특혜 의혹 사건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사업에 반대했다가 인사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성남시 전 공무원 A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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