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개학 후 첫 주말 미세먼지 '나쁨'…건조특보도 '확대'

등록 2023.03.04 19:09 / 수정 2023.03.04 21:0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봄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주말이었는데, 공기는 탁하고 메말랐습니다. 전국이 초미세먼지로 뒤덮였고, 건조 특보도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남산타워. 서울의 낮 기온이 14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높았지만, 또렷하던 서울의 빌딩숲이 먼지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나들이객은 마스크를 올려 씁니다.

홍성진 / 경기 평택시
"좋은 날씨 기대하고 나왔는데 미세먼지가 많이 뿌예서 아쉽고요. 애기들 건강 관리에도 많이 신경이 쓰여서 걱정이 됩니다."

수도권과 충북, 대구·부산 등 전국 곳곳이 오후 내내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대기 상층으로 유입된 해외 미세먼지가 국내 미세먼지와 뒤섞여 정체돼 있기 때문입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모두 '나쁨'을 보일 전망입니다.

윤종민 / 국립환경과학원 총괄예보분석관
"상층으로 유입된 후에 해소가 안 되고 계속 축적되는 형태로 지금 농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난달 말부터 전국에 순차적으로 발효된 건조 특보 역시 계속되고 있고 오늘은 경북 포항까지 확대됐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전국에서 순간 최대 55㎞/h 이상의 바람이, 특히 강원 산지에는 90㎞/h가 넘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화재발생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