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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백현동 브로커' 김인섭, 2016년 이재명과 안동 동행 정황

등록 2023.04.17 08:12 / 수정 2023.04.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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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2010년 이후 왕래 끊겼다" 주장


[앵커]
검찰이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씨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16년에 함께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대선 출마 선언 직후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했을때, 선거를 돕기 위해 김씨가 동행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현동 인허가를 해결해 주는 대가로 77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인섭씨.

김인섭 / 前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14일)
"(오늘 혐의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김씨는 정진상 전 실장과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2010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직후부터 사실상 왕래가 없었다고 선을 그어왔습니다.

김인섭 / 前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지난 1월)
"솔직히 이재명하고 나하고 별로 안 친해요. (이재명 대표가) 나를 싫어했는지는 몰라도 2010년부터는 거의 배제된 상태…."

하지만 검찰은 김씨의 주장과는 다른 정황을 잡았습니다.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2016년말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했을때, 김씨도 안동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한 겁니다.

당시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여서 검찰은 김씨가 이 대표 선거를 돕기 위해 동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검찰에서 "이 대표와는 상관없고, 여행을 간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가 정진상 전 실장과도 300차례 넘게 전화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만큼, 김씨를 상대로 이 대표 등과 어떤 관계인지 집중 추궁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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