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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교민 안전 확보"…수단에 청해부대 급파

등록 2023.04.22 19:00 / 수정 2023.04.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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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군 최정예 특수부대 투입


[앵커]
군부 사이에 내전으로 유혈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북아프리카 수단에는 현재 우리 국민 29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어제 정부가 이들의 안전한 철수를 돕기 위해 군 수송기를 보냈는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가 포함된 청해부대를 추가로 급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자칫 현지 돌발상황으로 공항을 통한 대피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먼저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오만 살랄라항에 주둔 중인 청해부대와 충무공이순신함을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수단에선 정부군과 반군 간의 무력 충돌로 현재까지 400명 이상의 사망자, 35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아직 현지를 탈출하지 못한 재외국민 29명의 대피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이번에 파견된 청해부대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선원 21명을 구출했던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부대로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 UDT도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현지 교민 대피를 위해 어제 수송기와 함께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를 파견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육·해군 최정예 부대를 동시에 투입한 건데, 군 관계자는 "현지 돌발 상황을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1일, 수단 정부군과 반군이 사흘 동안 휴전에 합의했지만, 언제 다시 교전이 벌어질지 알 수 없고, 우리 국민이 거주하는 수도 하르툼 공항도 폐쇄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일단 군 수송기는 아프리카 지부티에 있는 미군 기지에 머물고 있는데, 정부는 해군 구축함을 활용해 현지 교민들을 해상으로 안전하게 데려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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