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수익 난 사람이 주가조작 범인" 지목에…다우키움 측 "우연의 일치"

등록 2023.04.28 21:14 / 수정 2023.04.28 21:2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요즘 증시를 강타한 SG증권 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파장이 그야말로 일파만파입니다. 주가조작의 핵심으로 지목된 인물이 자신이 아닌 다우키움그룹 최고위층을 주동자로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키움그룹 측은 우연일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당국의 명확한 조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먼저 정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가 조작 대상으로 지목되는 8개 종목 중 하나인 다우데이타.

지난 20일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다우데이타 주식 총 140만 주를 주당 4만 3000원 대에 처분했습니다.

605억어치 주식이 매도된 2거래일 뒤부터 이 종목은 연이틀 하한가를 맞고 주당 1만 60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SG증권발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수사 대상에 오른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는 본인도 피해자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라 대표는 "큰 수익을 올린 사람이 범인"이라며 김 회장과 주가조작 세력과의 사전 교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키움 측은 증여세 마련을 위해 매도한 시기와 공교롭게도 겹쳤을 뿐이라며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시간 반대매매가 이뤄지는 차액결제거래(CFD) 특성상 주가 하락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황현순 / 키움증권 사장
"정보를 (사전에) 우리가 알 수가 없거든요. 0.00001%도 거짓이 없습니다. 직을 걸 수 있습니다."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도 지난 17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서울가스 주식 10만주를 팔아 의혹이 제기된 상황. 금융위원회는 이번 하락 사태를 미리 알고 매도한 불공정 거래 정황이 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