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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러, 바흐무트에 '악마의 무기' 백린탄 사용"

등록 2023.05.08 08:08 / 수정 2023.05.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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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 백린탄을 투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서 반 인륜적인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데요. 우크라이나 군은 증거 영상을 입수했다며 공개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광이 비처럼 쏟아집니다. 불꽃은 땅에 닿아도 꺼지지 않고 하얀 연기를 내뿜습니다.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백린탄입니다. 백린은 파편에 인체가 타들어갈 수 있고 연기를 흡입하는 것 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러시아 군이 바흐무트 미점령 지역에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닉 로버트슨 / CNN 기자
"최근 24시간 동안 바흐무트에서의 전투가 격렬해졌습니다"

백린탄은 국제법상 민간 지역에 사용이 금지된 소이탄의 일종입니다.

BBC는 "소이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어린이 병원 인근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러시아가 민간 지역에 백린탄을 사용해왔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러시아는 매번 "국제 협약을 위반한 적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은 수도 키이우 상공으로 날아온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처음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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