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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코인거래소 "본인 동의땐 자료 제공"…김남국은 "불가능"

등록 2023.05.16 07:38 / 수정 2023.05.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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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의 진상조사를 받지 않은 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진상조사단이 요구한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시스템상 불가능하다며 제출하지 않았었죠. 그런데 가상화폐거래소측은 "본인만 동의하면 언제든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김 의원의 해명과 달리 본인의 거래내역 요청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유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이 제출한 거래 내역은 제대로 된 진상 조사를 하기에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소영
"전체적인 현황은 어떻고 거래 코인 종목은 전체가 어떻고 수익은 각각에서 어떻게 발생했고 이런 것들을 확인하지 못해서…."

당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측과 코인 거래소에 거래내역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거래소 측은 "본인만 동의하면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김 의원의 보좌진이 '거래내역을 정리해 줄 수 있느냐'고만 물어 왔고, 이후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거래소 관계자도 "김 의원 본인의 요청은 없었고, 진상조사단의 거래 자료 요청만 있었다"며 "김 의원이 직접 요청하거나 위임장을 보내면 바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자료 제출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남국
"거래소에 통계를 내서 달라고 했는데 시스템상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물리적으로 모든 거래 내역을 취합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김 의원이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인데, 민주당도 김 의원의 비협조에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김 의원은 방송에서 "진상조사단에 대형 화면으로 다 열람해서 보여드렸다"고 했지만, 이소영 대변인은 "전자지갑, 코인 종목, 수입 등의 자료를 미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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